메이플 스토리, '유저자문단'에 활동비 지급 논란

 

 메이플스토리가 유저 자문단 활동비 지급 논란에 휩싸였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5월 유저 자문단 활동 시작에 대한 안내 사항을 공지한 바 있다. 당시 메이플스토리 측은 “고객 간담회를 통해 말씀드린 ‘유저자문단’이 2021년 5월부로 활동을 시작해 안내드린다”며 “4월 30일 고객 간담회 대표 분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측은 유저 자문단은 총 10명으로 6개월 동안 활동하며, 활동 기간 동안 최소 월 1회 온라인 미팅을 통해 주요 주제를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저 자문단은 논의에 필요한 개발 정보를 공유 받고, 정보 악용 예방을 위해 계정 모니터링, 정보보호서약 등의 정보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유저자문단 전원은 비밀유지 서약서를 작성하며, 개발 정보를 이용해 게임 경제 및 시스템에 영향을 주거나, 개인적인 이익을 취할 경우, 타인에게 정보를 발설할 경우 등의 법리적인 책임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게임 이용 기록도 넥슨에 의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된다.

 

 유저자문단은 5월 6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메이플스토리 공식 커뮤니티에는 유저들이 자문단 활동비 지급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저자문단은 넥슨으로부터 활동비로 50만 캐시를 지급 받았으며, 이와 같은 내용은 유저자문단 활동 공지에 없는 사항이다. 이에 유저들은 메이플스토리 측이 유저자문단에게 ‘자문단 활동비’라는 명목으로 뒷돈 거래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자문단으로 활동 중인 BJ, 유튜버들 역시 유저들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현재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은 “자문단 존재 이유가 뭡니까?” “자문단 해체해라” “그래서 자문단이 활동은 열심히 함?” “자문단 운영 투명하게 했으면”　“50만 원 활동비 비밀 지급 해명 해주세요” “이 정도면 게임 그냥 버리겠다는 의지로밖에 안 보이는데”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현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지난 15일 클라이언트 1.2.351 업데이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