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공모가격 확정!!

 

 크래프톤은 공모가격을 희망 범위 최상단인 49만 8천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자금은 역대 두 번째 공모 규모인 4조 3098억 원이다.

 

 공모가 확정에 따른 시가총액은 24조 3512억 원으로 게임주 1위 수준이다. 현재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이날 시총 18조 4633억 원을 32%가량 웃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대형 기관투자자와 해외 연기금을 포함한 장기 투자 성향의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 기관들은 크래프톤이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을 선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게임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글로벌 게임 분야 투자자들도 펍지 IP를 활용한 세계관 확장과 신작 흥행 가능성에 큰 기대를 보였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상장 후 회사 역량 강화에 활용될 계획이다. 유입 자금의 70%는 전세계의 잠재력 있는 IP 및 개발 스튜디오, 딥러닝 등 신사업 분야의 M&A를 위해 사용되며, 나머지 30%는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등 신흥 게임 시장 투자와 게임 개발사로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는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크래프톤의 경쟁력과 가치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며, "크래프톤은 강력한 미디어인 게임을 중심으로 무한한 확장 가능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865만 4230주이며 다음 달 2~3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10일 코스피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 개인 투자자는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인수회사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